전북도는 올해부터 청년취업 문제 및 구인·구직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을 전문대학까지 확대 시행키로 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관리시스템'을 개편 운영한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대학)에서는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기업과 채용 협약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또한 기업의 기술 애로를 파악하여 지원한다.

또한 취업자 사후관리를 위해 지도교수가 교육생 취업 기업을 방문, 지도하고 재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대학과 취업약정 협약체결을 통해 공급 받으며 교육과목 편성과 교재개발에 적극 참여 수료생을 채용하며 도에서는 참여기업에 청년취업 2000 지원, 정책자금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유망중소기업 선정 시 가점부여, 교육기관의 실습·연구·생산 장비를 활용하는 등 기업의 시제품 제작, 제품생산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도모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8일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성공사례로 벤치마킹한 교육 트렌드를 공급자·이론·학교 중심에서 수요자·실무·현장중심 교육, 대학능력 검증시스템(졸업인증제, 전공능력인증시험) 운영,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기자재의 기업 공동 이용 개방, 국제연계 주문식교육 협약체결 등 산·학 협력 인프라 구축 체계를 도입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교육기관 장비 공동 활용을 위해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폴리텍대학(신기술연수센터)·전북자동차기술원 등 교육장비 실태조사 후 대학과 기업에서 활용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중에 '대학 커플링사업 워크숍'을 통해 대학과 협의해 산업체 경력(10년 이상)자를 겸임교수 우선 채용과, 커플링사업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한 '커플링 인증제'* 시행 방안도입을 구상 중이며 기업의 눈높이에 맞도록 추진키 위해 영진전문대학 관계자를 초청, 영진전문대학이 전국 전문대학 취업률 1위를 한 성공노하우에 대한 특강도 준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산·학 협력 인력양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산업체 경력이 풍부한 교수를 많이 확보해야 하고 고가 시험·생산·테스트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관리 시스템'개편으로 청년취업, 기업 인력난 해소 및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