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기정예산 대비 8,495억원(20.9%) 늘린 4조 9,214억 원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은 학생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필수사업 위주로 편성했다.

이에 따른 주요 재원으로는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8,210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265억원, 자체 수입 및 기타 20억원 등이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놀이시설 환경, 학교 급식 기구 및 시설 개선,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학교시설 인프라 구축 등 학교 교육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제1회 추경 예산 편성 후 추가 발생 된 재정수요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불요불급한 재정 수요 억제로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재정 운영을 통해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도모했다.

이날 밝힌 추경예산안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학생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안전한 과학실 환경 조성 35억원 ▲학교 체육시설 개선 58억원 ▲학교 스포츠클럽 여건 조성 등 안전한 학교체육시설 설치 24억원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지원 42억원 등 160억원을 편성했다.

다음으로, 책임 교육 및 학생 복지를 위해 ▲교육회복 기초학력 향상 지원 19억원 ▲직업계고 학생 사회적응력 향상 지원 등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31억원 ▲물가인상 급증에 따른 급식비 추가 지원 29억원 ▲교육복지 환경개선에 5억원 등 148억원을 반영했다. 

세번째로, 미래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105억원 ▲식생활관 환경개선 및 노후 급식 기구 교체 50억원 ▲디지털 문제해결센터 체험교육지원 등 AI교육 기반조성 63억원 ▲학교자치 복합 공간 프로젝트 운영 30억원 ▲유치원 놀이시설 환경개선 5억원 등 763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논의 및 소비자 물가 상승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교육재정 안정성의 지속적 유지를 위해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5,300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2,000억원 등 7,300억원을 적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안은 사업의 집행기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연도 내 집행가능한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이.불용액 최소화를 통한 재정 효율성 제고와, 연도간 균형있는 지원으로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해 내실있는 교육재정 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제출된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5일~30일까지 열리는 제394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