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4일 저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일에는 확대간부회의, 기관장회의를 연달아 열어 태풍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태풍예비특보가 예상되는 5일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단축수업을 권고하고 세부사항은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리산 일대 남원, 순창 지역의 경우 더욱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6일에는 원격수업을 권고, 기상상황에 따라 학교장이 재량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은 관련 부서와 협력해 태풍 소멸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주·야간 비상근무를 통해 재난상황 접수 및 긴급시설 복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에 따라 교육지원청과 학교에서도 별도 대책반을 꾸려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폭우에 대비해 학교 및 교육기관의 침수 및 배수불량, 비탈면을 수시 점검하는 등 태풍과 호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도록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2일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 62개교의 현장을 긴급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는 태풍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기상특보 모니터링·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상황별 대응은 물론,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학교 및 교육기관의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면서 “특히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학부모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하게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