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설에 지역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지역 정치권또한 반대의견에 동참하고 나섰다.

 31일 전라북도의회 윤수봉 의원(완주1)이 완주군의회 서남용 의장 및 군의원들과 함께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를 위해 전북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했다.

관내 한 민간기업이 상관면 신흥마을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북지방환경청에 허가 신청을 하고 있으나, 환경청에서는 서류 미비 등 부적합 통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완주군의회는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며, 완주군 주민들은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대책위’를 결성하여 23일 전북지방환경청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윤 의원은 “도의원으로서 완주군민과 완주군의회와 뜻을 함께하고 상관면을 대표하는 편백숲의 청정자연을 지키고 인근 초중교 학생들 및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결사적 반대를 주장하고자 환경당국 항의 방문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전북지방환경청이 군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향후 어떠한 경우라도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