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A부단체장이 부안군보건소장 직무대리에 대해 업무관련 권한의 도를 넘어 직원 근무평정에 대한 월권행위까지 자치과 B과장과 조율, 상의해서 보고하라는 지시 명령을 내려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따르면, A부단체장은 “내가 지시한 업무에 대해 이행하지 않는다면 나와 상대하지 말고, 내가 주재하는 회의에도 들어 오지도마라”고 말했다.

이번 보건소 인사 시 A부단체장이 모직원을 행정경리담당 자리에 배치하라했지만 이행하지 않은 처사와 또 소장 직무대리와 보건소 C 과장이 직원 근평을 조정, 조율해서 보고하라 했음에도 직무대리는 독단적 일처리를 했다며, 이에 A부단체장은 자치과 B과장을 시켜 다시 조정해서 작성 보고하라 전하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소장직무대리는 폭언과 업무상 갑질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기 위한 각 지자체 보건소 업무담당자들이 민원인들에게 시달리며, 근무 외 초과 근무로 관리자 또한 날마다 저녁 퇴근이 늦어 피로감에 쌓여 있다.

A 부단체장은 조직 직제상으로는 위에 있지만, 군수의 명을 받아 공석인 부안군 보건소장 자리 또한 4급 직무대리이므로 근평뿐만 아니라, 근무지 배치도 관여할 수 없다.

인사의 고유권한을 무시한 채 명령과 지시에 불복종한다는 사실에 시달려온 A직무대리는 8월 정기 인사에 A 부단체장께서 직접 근평해서 주라는 말까지 나와 파장이 일어났다.

본보가 취재 당시 부당한 지시인지 명령 불복종인지 서로 논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A 부단체장은 “보건소 인사를 조율하고 인사부에 알려주라는데도 무엇을 시키면 말을 들어먹질 않고 해서 서로 보지 말고 내가 주재하는 회의는 들어오지말라”고 화가 나서 말했다고 밝혔다.

A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보고를 하기 위해 가면 업무 내용을 보기도 전에 왜 일들을 그렇게 하냐고 감정의 언어폭력과 하위직원과 대동해서 갔을 때도 모멸적인 말과 행동으로 직원에게 창피할 정도 인격모독을 당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자치과 B과장은 “A 보건소 직무대리가 독단으로 처리할 것들을 보건소 B 과장과 근평, 근무지배치 등을 상의하지 않고 진행하기에 부단체장이 내부적으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부안군 지차체뿐만 아니라 지금도 주위에 아직도 직무관련해서 상대에 대해 폭력이 행해지고 있는지, 가해자인지도 모르고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이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사회의 숙제로 남아 있다. 

/부안=김석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