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김관영)가 추석을 맞아 도민들의 삶을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추석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4개 분야 16개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여건과 오미크론 추가 확산 속에서 도민이 추석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고물가·고금리의 녹록지 않은 경제여건 속에 명절 기간 동안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도민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민생 안전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이와 더불어 방역 및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추석명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선제적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명절 대목을 통한 소비촉진으로 도내 지역경제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수물품에 대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물가관리에 집중한다. 차질 없는 물가 및 수급관리를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액을 상향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활성화한다.

또, 광범위한 민생회복을 키워드로 도민의 민생안정과 회복을 위해 농어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시책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농어가당금, 운수종사자 한시지원금, 저소득층한시 긴급생활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임금체불 특별점검을 통해 피해자가 없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의료 관리를 위해도 노력한다. 명절 주요시설 방역 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연휴기간 21개의 응급의료기관과 366개의 문 여는 병·의원을 지정해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연휴기간 확진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26개소를 운영하고, 코로나19 치료병상 344개도 확보해 코로나19방역을 빈틈없이 준비한다.

이와 함께,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보다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교통편 등 편의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연휴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기상특보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도내 전 소방관서에서는 추석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도내 677개 주요 상수도시설의 비상대책반 운영, 가축전염병 대응반 등 분야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명절 기간 발생할 유사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속버스는 1일 42대, 시외버스는 1일 10대를 늘려서 운행하고, 철도는 추석연휴동안 총 48회를 늘려 운행한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어느 때보다 많은 도민께서 생계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도민의 민생회복과 경제활력,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는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코로나19 변이확산 속도가 빨라져 재유행 우려가 있는 만큼 추석명절을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전 도민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함께 살피고 함께 나누는 편안한 추석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