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가 허브 비누만들기 체험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2012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안소재 특화작목연구소를 비롯해 남원소재 허브시험장, 고창소재 수박시험장, 군산소재 파프리카시험장 직원 20여명이 자매결연 기관인 익산시 용안면 소재 장애영유아 생활시설인 '맑은집'을 방문, 허브 체험활동 등 체험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행사를 통해 장애영유아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과 원예치료 효과는 물론이고 요양시설 화단에 허브식물을 식재함으로써 정서 순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텃밭에는 시설 내에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채소재배를 할 수 있도록 더덕, 오미자, 고추, 수박 모종을 같이 심고 재배하는 기술도 가르쳐 줌으로써 장애영유아들이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립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뿐만 아니라 평소 도농기원 특화작목연구소와 산하 시험장 직원들은 농업인들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기술개발과 주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감동의 물결을 안겨주고 있다.

도농기원 특화작목연구소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의 맞아 뜻있는 봉사활동을 실현하고자 장애영유아들을 위한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도정방침인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한편 특화작목연구소는 같은 장소에서 수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상호간의 봉사활동 및 협력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복지사회건설에 공동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