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 대상은 남원 거주 다문화가정으로 2년 이내에 모국 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중 가정형편, 자녀수, 거주기간, 고향방문 횟수, 센터이용 횟수, 고향나들이사업 선발이력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을 선발, 1가정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20일간 접수, 34가정이 고향나들이사업에 신청, 심의위원회에서 가정형편 등 7개 항목별 서류심사를 거쳐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 3가정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 교통비 등을 지원, 올해 9월부터 12월 중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김**씨는 “6명의 가족이 고향나들이를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 가지 못했는데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사업에 선정되어 가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현욱 시 여성다문화 계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선정 가구수가 적어 아쉽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고향나들이 사업에 많은 다문화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