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이성일 의원(군산시 제4선거구)이 16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프로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에 달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올해 전북도는 '삶의 질 향상'을 도정 목표에 추가하고 문화복지와 체육복지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회적으로도 스포츠 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것은 전북도민 역시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프로 농구단 KCC이지스의 홈구장 좌석점유율이 85.6%에 이르고 있으며 지역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데도 기아타이거즈 군산경기에 몰리는 관중 수는 대전과 대구보다 많고 설문조사 결과, 무려 85%에 이르는 전북도민들이 프로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4개 시·군의 유치 공동합의서 채택과 KBO측에 유치의향서 제출 및 범 도민 100만 명 서명운동 등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도의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야구장 신설과 리모델링, 야구장 임대료 경감 및 장기임대 허용 등 시설위주의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투자 여건 조성이 필요하고 기업이 프로야구단을 창단하면 초기 몇 년은 지속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이를 감당할 만한 기업이 많지 않을 뿐더러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대기업 위주로 진행된다"면서 "도는 기업이전 인센티브처럼 창단기업에 인센티비를 줘서라도 적극적으로 끌어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도가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을 끌어들여야 프로스포츠 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다"면서 "도민들의 유대감과 공동체정신도 높아지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