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이에 대응하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제42회 지구의 날'(4.22)을 전후한 한주간을 '제4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대중교통 이용 출근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구를 위한 녹색손길 내가먼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은 지난 2009년 1회부터 전국에서 동시 개최되고 전북도에서는 14개 시·군과 그린스타트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동참해 녹색생활 실천분위기를 조성키 위함이다.

18일 행사첫날에는 '내가 먼저 실천하는 녹색출근길'실천운동을 펼치며, 이날 도· 시 ·군 공무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을 솔선수범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요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주 1회 대중교통을 이용시 연간 어린소나무 159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에서 유일한 대규모 환경축제인 '그린웨이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2일간 도청사 일원에서 기후변화 체험·전시행사 등 7개분야 49개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녹색생활실천 다짐대회와 녹색생활실천 서약, 탄소포인트제 신청 등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꾸며진다.

이밖에도 도내 각지에서도 그린스타트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시·군 주관으로 19여개의 다채로운 녹색생활 실천행사를 비롯해 18일은 Clean남원 대청결운동, 20일은 가정세대 에너지 진단활동, 23일은 도내 대형유통매장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그린매장 협약식, 24일은 전주시 공동주택 에너지 컨설팅 협약식 등 도민들의 녹색생활실천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통해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지구를 살리는 범 도민운동으로 전개되는 계기로 활용하고 향후에도 매년 더욱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후변화 문제가 전 지구적 현안사안임을 강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중요성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내가 먼저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지구를 살린다는 의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