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칼라는 전북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할 정도로 알려진 지역특화 작물이나 그간 무름병에 의해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무름병에 강한 국내 육성 칼라의 재배면적을 확대함은 물론,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국내 육성 내병성 칼라품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익산 팔봉 화훼농가에서 열린 이번 현장평가회는 국산 품종과 국내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외국품종 '웨딩마치'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국내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또한 이날 농촌진흥청 화훼과, 도농기원 및 익산농업기술센터 등 진흥기관과 화훼공판장 경매사, 전북 및 여주의 재배농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놓은 토론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도 농기원과 익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병성 품종의 농가재배확대 및 고품질 절하 생산을 위한 꾸준한 농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전북 칼라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무름병에 강한 백색칼라 품종은 '실키화이트', '몽블랑', '화이트큐티' 등 3품종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