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 주택건설사업장들이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외지 대형업체 지역 업체 하도급 60%이상, 지역자재 80% 이상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건설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도와 각 시ㆍ군, 건설유관기관단체(10) 및 지역주택조합장(7), 건설업체관계자(68)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지난 13일 건설유관기관 및 주택건설업체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도와 도내 7개 지역주택조합장은 주택조합의 건실한 운영과 지역 업체 하도급확대를 위해 적극 동참한다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수주전담반을 구성, 하도급 등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각 시ㆍ군에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생산자재를 반영하고 도내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는 지역설계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축허가 또는 공동주택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60%이상 지역업체 하도급 및 80%에서 90%까지 지역자재, 장비, 인력을 확대 사용할 수 있도록 시ㆍ군에서는 건축허가 시 허가사항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을 비롯한 도내 주택건설현장에서 지역업체 및 지역자재를 사용함으로서 지역건설경기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 청년층이 이 고장에서 터를 잡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면서 지역주택건설조합장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 2011년 이전 공사를 착공해 추진하고 있는 현장의 지역하도급은 총도급액 4,289억의 48.03%인 2,060억에 그치고 있는 반면 2012년 신규로 착공한 3개 현장은 도급액 2,933억중 58.25%인 1,708억을 도내 전문업체에 하도급 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