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여러분의 벅찬 사랑을 가슴에 담고, 우리의 땅 전라북도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로 제 몫 찾기에 나설 것입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위원장 태기표)은 12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총선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먼저 이번 4.11 총선에서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태기표 위원장은 ‘저기 희망봉이 보인다’는 감사의 글에서 “부끄럽게도 후보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지만, 도민 여러분께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셨습니다.”라고 낭독하며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태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임해, 마치 오랫동안 봄이 오길 기다려 온 처녀아이처럼 다소 설레고, 행복했다. 결과는 안타깝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도민 여러분으로부터 가슴에 담아두기 어려운, 귀한 선물을 받았다. 그것은 바로 ‘희망’이다. 그것은 또 새누리당에게도 ‘내일’이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위원장은 “전북을 단지 산술적 대상으로만 취급하고, 당하는 것을 거부하겠다. 전북을, 계량화 한 수치, 그 이상의 의미와 존재로 인식시켜 나가겠다. 이제부터 그 진지한 꿈을, 천천히 가더라도 함께, 그리고 탄탄하게 갈 것임을 도민 여러분 앞에 선언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