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돼지 농가 청정화 유지를 위해 돼지열병 방역이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돼지열병은 고열, 식욕결핍, 뒷다리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염될 경우 7~12일 사이에 폐사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나 백신접종으로 100%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돈은 생후 40일에 1차접종, 생후 60일에 2차접종을 받아야 하며, 모돈은 1년에 1회 접종 및 임신돈은 분만후 14일경에 1회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총 사업비 13억2,200만원을 투입, 5,164천두의 예방백신을 구입해 모든 양돈농가에 100% 공급키로 했다.

또한 돼지열병 예방접종의 확인을 위해 올해 2월까지 628농가 8,663두의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항체양성율

도 관계자는 "양돈협회 전북도본부 및 시·군 양돈협회 지부를 방문해 돼지열병의 중요성 및 예방접종의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 "돼지열병은 백신접종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면서 백신의 냉장보관, 정확한 접종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어 "추후 지속적인 혈청검사 실시로 항체양성율 80%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