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우리쌀로 만든 건강빵을 개발하는 등 화학합성품을 최대한 줄인 안전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해 과잉공급 되고 있는 쌀은 연간 20만톤 정도로 '2009년산의 경우 40만톤의 잉여물량이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R10 프로젝트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쌀소비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에서는 건강도 챙기고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제과·제빵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도부터 머핀, 식빵, 쿠키 등 쌀빵 제조기술을 개발 및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월경 쌀식빵 특허 출원을 한 상태이며 현재 제과·제빵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 상반기에는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특허 출원한 쌀식빵은 먼저 쌀가루 첨가량별로 식빵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쌀가루는 60%, 오디분말은 3%를 첨가했을 경우 관능적으로 가장 우수하면서도 쌀가루를 이용해 빵을 만들 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노화현상(딱딱해지고 맛과 향이 변함)을 쌀가루 100% 첨가 대비 7.6%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빵의 기능성 강화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오디분말을 첨가할 경우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효과가 무첨가 대비 32.1%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쌀식빵의 노화현상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품질 기능성 쌀식빵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우리쌀을 이용한 식빵, 머핀, 쿠키 등 제조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필요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가공업체 및 소비자 가정에 노하우를 이전하고자하며 지속적으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쌀빵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산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