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치의 새로운 변화가 큰 폭의 물갈이로 이뤄졌다. 도내 국회의원 당선자 11명중 7명이 초선이다.

11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19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제19대 총선 도내 지역구 11곳중 9곳을 민주통합당이 휩쓸었으며 나머지 2곳은 통합진보당(남원·순창)과 무소속(정읍)이 차지했다.

특히 남원·순창 통합진보당 강동원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통합당 이강래 후보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와 함께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정읍 유성엽 당선자도 현재 호남 유일의 무소속 국회의원으로 전북은 물론이고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무소속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도내 초선이 당선된 지역구는 7곳으로 전주완산갑 김윤덕, 완산을 이상직, 덕진 김성주, 군산 김관영, 무진장임실 박민수, 익산을 전정희, 남원·순창 강동원 당선자이다.

재선은 익산갑 이춘석 당선자이며, 3선은 김제·완주 최규성, 고창·부안 김춘진 당선자이다.

도내 당선자중 최연소 당선자는 군산 김관영(42세) 당선자이고, 최고령 당선자는 김제·완주 최규성(62세) 당선자다. 당선자들의 평균 나이는 51세로 지난 18대(55세) 보다도 4살이 낮다.

재산이 가장 많은 당선자는 전주완산을 이상직 당선자(58억1천만원)이며 재산이 가장 적은 당선자는 전주완산갑 김윤덕 당선자(5억1600만원)다. 당선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이다.

당선자중 도내 대학을 나온 당선자는 전북대를 졸업한 김윤덕, 전북대 대학원을 졸업한 전정희,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춘석 당선자이며, 대부분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화와 개혁으로 압축되는 전주완산갑 김윤덕 당선자와 전주덕진 김성주 당선자는 광역의원 출신이다.

도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무진장임실 지역구(64%)이며, 낮은 지역구는 군산시(47.2%)이다.

이날 23시 현재, 최고 득표율은 익산갑 이춘석 당선자가 78.1%를 기록했고, 최다 득표는 군산 김관영 당선자가 59.58%를 얻어 당선됐다./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