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지사 김관영)가 도내 양식장 폭염피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북도는 유관기관(도, 시·군, 수과원) 간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고, 피해 발생 빈도가 높거나 우려되는 양식장을 선별해 현장 중심의 지도·점검으로 어가 피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내 양식장은 천해양식이 121건 443ha, 내수면 양식은 790건 348ha으로, 여기서 자라는 어·패류 양식생물은 여름철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용존산소 부족 등으로 스트레스 및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 감염과 함께 대량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전북도는 양식장 고수온에 호응이 높은 지하수 개발을 지원함과 동시에, 고수온·폭염 직접 대응 물품인 산소발생기·차광막·액화산소공급기 공급 등 총 3개 사업에 6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5% 이상의 대응장비 등을 지원 완료했다.

고수온·폭염 발생 시 양식어가의 대응요령으로는 패류양식장(바지락 등)의 경우 어장의 패류 조기 채취로 적정 밀도 유지 등으로 어장환경을 개선하고, 내수면 및 축제식 양식장은 수온과 용존산소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고수온 시 지하수 주입과 수차가동 등 조치를 취해야 하며,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사육도구와 수조 주변 및 양식장 통로의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