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가 살기위해서는 정치가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전북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일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은 최근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치가 초선과 재선 중진의원들이 고루 섞인 균형 있는 정치구조가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뤄내는 유권자의 현명한 심판이 기대된다면서 당도 중요하지만 인물을 보고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양모씨(남, 54세)는 “일당 독주체제가 오히려 전북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전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치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양씨는 “지역구조가 다르긴 하지만 강원도의 예를 들면서 여야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지역발전의 지름길”이라며 일당독주의 폐해를 지적했다.

또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B씨는 “민주당만이 전북의 대안이라고 늘 생각했었는데 원칙도 없고 기준도 없는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실망이 컸다”며 “전북을 무시하지 않고는 절대로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지금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B씨는 “중소기업 활성화만이 전북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한 뒤, 각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은 부실한 것 같다”며 “소상공인과 중기인들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내 한 정치전문가 A씨는 “도내 중견정치인들이 고향을 떠나거나 정치를 떠나는 것은 전북발전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서 중진의원들의 출향을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정치가 국민에게 불신을 받는 것은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면서 잘못하기 때문에 바꿔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바꾸는 것이 대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도내 정치권이 급변하게 요동치고 있다면서 신·구 균형을 잘 이뤄야 되는데 만약 초선의원으로만 너무 치우쳐도 균형을 이룰 수 없다면서 정치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효율성 측면에서 보더라도 적절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 야당 최고위원이 전주를 방문 기자들과 갖은 간담회에서 “지역에서 중진의원으로 키워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면서 중진의원들의 출향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은 왜 3선 4선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떠나려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 떠나려 해도 지역에서 잡아야 지역발전을 위해 뛸 수 있다”고 피력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