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김장수)는 이달 28일까지 특수가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6월에 군산 야적장 화재와 톱밥생산 공장 화재 등 저장장소의 잇따른 화재로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해 관계인 및 저장장소에 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수가연물이란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물품으로 200kg 이상 면화류, 400kg 이상 나무껍질 및 대패밥, 1,000kg 이상의 넝마·사류·볏짚류, 3,000kg 이상 가연성고체류 등으로 완산소방서 관내에는 9개소의 저장·취급장소가 있다.

이러한 특수가연물은 화재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빨라 이를 저장, 취급하는 장소에는 품명·최대수량·화기취급의 금지표지를 설치해야 하며 품명별로 구분해 쌓고 쌓는 높이는 10m이하가 되도록 해야 한다.

특수가연물 화재안전관리 추진사항으로는 ▲대량 특수가연물 저장 등 취약대상 소방특별조사 추진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기준 집중홍보 및 맞춤형 안전교육(컨설팅) ▲특수가연물 화재 시 철저한 관련기준 준수여부 조사 등이 있다.

김장수 소방서장은 “특수가연물 특성상 화재 발생시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평상시 적극적인 관리와 예방이 필수”라며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수가연물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