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와 전북4.11총선무소속후보연대(전북기독교국책사업유치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 전주방문과 관련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통해 “박근혜 위원장은 LH공사를 강탈해간 전모를 먼저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무소속연대는 “백주에 날치기 당한 황당한 사건이 LH전북 유치 사건이다”며 “LH 강탈당한 전북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약속과 원칙 무시한 LH이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시군의장단협의회는 전북도민들의 희망이자 미래의 꿈이었던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강탈해간 집권 여당의 책임자로서 그 어떤 사과도 해명도 없이 표를 얻고자 하는 무렴치한 행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당시 박위원장은 평소 ‘정치는 신뢰’라며 원칙주의자를 자처했음에도, 정부가 ‘경남과 전북의 빅딜이 무산될 시 분산배치가 원칙’이라는 본래의 약속과 신뢰를 깨뜨리는 것에 대해,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며 도리어 경남의 일괄배치에 힘을 보탰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부와 더불어 박위원장 또한 스스로의 원칙을 저버린 것으로, 우리는 박위원장의 어떠한 공약이나 약속도 이제는 믿을 수 없다. 박위원장은 전북지역의 총선홍보에 나서기 전에, 왜 LH공사가 애초의 원칙을 깨뜨리고 경남으로 일괄배치 되었는지 그 전모부터 명백하게 밝힐 것을 우리는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무소속연대는 “정부가 정한 약속까지 뒤집고 빼앗아간 것이다. 그 주도 세력이 현 국회 새누리당이다. 특히 3년 만에 22조원짜리 4대강 삽으로 파헤쳐 죽어가는 실질저소득 노약자들을 살려내라! 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이날 새누리당 후보 유세를 지원키 위해 전주를 방문한 박근혜 위원장은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서해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야 한다면서 전북의 발전에 기폭제가 되는 것이 새만금이라고 생각하고, 새누리당이 열심히 챙기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