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재미있고, 배울것 있는 뮤지컬 공연이 어린이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 있는 공간인 은행에서 펼쳐질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의 메세나사업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소아암 아동후원을 통해 우리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되어 오는 4월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2차례(오후 2시, 5시)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공연된다.

특히 지리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시외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체험하게 함으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되리라 예상된다.

‘고추장떡볶이’는 ‘아침이슬’의 작곡자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유명한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의 어린이극으로 작년에 공연한 ‘우리는친구다’에 이어 두번째로 전북은행 무대에 올려지는 어린이뮤지컬이다.

큰줄기는 어머니의 과보호속에 살아가는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 백호형제의 좌충우돌기다. 연극판 ‘나홀로집에’라 할만하다.

대상은 전라북도 어린이들과 가족들로 만 5세이상 관람가능하며 관람료는 1천원이다. 관람료 전액은 소아암어린이 후원을 위해 쓰여지며 5일부터 선착순으로 전북은행전지점 창구에서 지정좌석제로 판매하게 된다.

또한 동기간에 ‘소아암아동 돕기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하여 전북은행임직원들과 관객들로부터 사랑의 헌혈증을 기부받아 소아암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고추장떡볶기를 통해 초등학교 어린이들이부모가 함께 재미있는 공연도 관람하고 소아암아동도 돕는 캠페인에 참여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의 장을 만들면 좋겠다”고 전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