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환경보전과는 봄철 비산(날림)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30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봄철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기후특성과 함께 건설공사 증가 등으로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됨에 따라 주요 비산먼지 발생원에 대해 2일부터 오는 5월 11일까지 6주에 걸쳐 도는 시민단체와 함께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주요 점검대상 사업장은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이며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비산먼지 관리에 특별한 주위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내용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변경)신고의무 이행 여부와 함께방진망, 세륜시설, 통행 도로의 살수 등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의설치 및 필요한 조치이행여부 준수 등을 점검하게 되며 시멘트·토사 등의 운반차량에 대해서는 세륜·측면살수 후 운행 여부, 차량 적재함에 덮게 설치 및 높이의 적정여부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벌금형 이상 확정 판결을 선고받은 건설업체에는 위반내역을 공표하고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 Pre-Qualification)시 환경분야 신인도 평가항목에서 감점(0.5점이나 1점)을 받게 된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는 입찰 참여 희망자에 대하여 사전에 시공경험·기술능력·경영상태 및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여 적격업체에게 경쟁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변경)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세륜·살수조치가 미흡시 사업장은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면서 또한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고발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 실시한 특별점검에서는 588개소를 점검, 5개사업장의 위반사실을 적발해 고발,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