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호도가 높은 안개꽃 품종 보급으로 인해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에 따르면 은 육성한 안개꽃 우수품종 '드림송', '해피드림' 및 '더블샤인' 등 3품종을 12농가, 14,000㎡ 면적에 65,000주를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평난지 초겨울 출하 목적으로도 종묘를 보급할 계획도 있어 저온성인 안개꽃을 고냉지뿐만 아니라 평난지에서도 재배함으로서 난방비 절감과 틈새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농가수와 면적을 더 늘려 확대 보급하며 시장에 꽃이 출하가 되면 시장성과 소비자 기호도 등을 조사하고 재배농가 현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평가회를 통해 우리 품종을 널리 홍보하고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육성품종은 주당 700원에 농가에 보급돼 도입품종의 종묘비 1,200원의 절반 정도면 묘를 구입할 수 있어 로열티와 종묘비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농가에 보급된 우리 품종들의 특성이 제대로 발현되고 병해충 없는 고품질의 절화가 생산돼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면서 "시장성과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기원에서는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을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을 위해 매년 농가 보급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해 9농가 30,000주를 보급한 결과 '드림송' 품종은 시장 반응 너무 뜨거워 외국 도입 품종을 호가하는 경매가를 기록해 농가들의 환호를 받아 보급 확대를 강력히 요구한 품종이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