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물환경관리과는 새만금 수질향상을 위한 오염지류지천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염지류에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집중해 단기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키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개 내외의 오염지류를 선정해 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생태하천복원, 하수도, 가축분뇨처리, 하·폐수재이용 등을 동시에 실시해 3~5년간 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염지역 선정조건은 유역면적이 75㎢이내, 년평균 BOD가 3~5이상, 인구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하며 지자체의 신청은 유역(지방)환경청의 검토를 거쳐 환경부 관련 사업부서에서 공동으로 선정한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익산천과 신평천이 선정됐으며 신평천은 총 8,942여만원이고 익산천은 총 4,673여만원을 유역 내에 투자해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제시 신평천은 시가지에 인접해 있어 생활 하수의 유입과 주변 농경지 비료시비 및 가축사육 등으로 발생된 비점 오염수가 신평천을 통해 새만금으로 유입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을하수처리시설, 생태하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익산시 익산천은 지난 2010년 7월 30일부터 시행된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종합대책으로 '익산천 생태하천 및 주교저수지 등 생태습지 복원 사업' 및 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나 사업내용에 미포함된 3개 소류지(주교제, 용호제, 학평제)에서 오염물질이 지속 방류되는 것을 개선하고자 생태하천 복원공사, 마을하수처리시설 등을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오염지류의 수질개선 자체계획안을 시군에서 만들어 환경부에 제출하면 개선계획안에 따른 사업은 환경부 사업부서의 검토·협의를 거쳐 사업부문별 한도액의 25%내외에서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질은 BOD를 기준으로 환경기준 1개 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생물등급은 '좋음~보통'이상을 유지하거나 환경기준 1개 등급 이상 개선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