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 초기부터 민생문제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젊은 도지사 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취임 첫날인 1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4일 열린 첫 번째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행정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김 도지사는 “매주 1회 이상 현장방문을 추진할 것”과 “선제적 물가대책 방안을 검토하여 추경 등에 반영하고 중앙정부에 요청할 사항도 조속히 준비할 것”을 주문했으며, 도내 폭염상황을 점검하고 부서별 대책과 공동 협력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역동적이고 일하는 도정을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서류보고를 지양하고, 구두보고와 토론에 기반한 생산적인 회의문화를 정착시킬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 7일 취임 후 첫 간부회의에서는, 혁신적 행정, 현장행정, 공직기강 등을 강력히 당부했으며, “기름값 등 물가 인상으로 어려운 시기에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잘 경청할 것”과, “18일부터 실시하는 실국별 업무 보고 시 타 시도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북에서 추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해 줄 것”도 주문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국가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 등 외부활동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 8일 김관영 도지사는 서울 용산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전국 시도지사 대표로 ‘우리는 하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건배사를 통해,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없으며, 함께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공약인 새만금 사업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지원을 통해 전북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과,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대학 학과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과, 시도지사에게 10% 범위 내 비자발급 권한을 이양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7월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여 주말에도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9일에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찾았고, 11일 기재부, 문체부, 국토부를 방문해 전북공약 사업의 필요성을 알렸다.

김관영 도정이 출범한 지 2주도 지나지 않았으나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가장 젊은 도지사답게 속도감 있고, 막힌 것은 과감히 돌파구를 찾는 혁신도정의 성공에 대한 도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정부예산안 최대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의 협치와 소통을 통해 공조 체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