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녹지과는 학교에 숲을 조성해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숲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정서함양 및 환경친화적인 태도 육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학교숲 조성을 통한 친자연적인 학습공간 제공 및 생활권의 부족한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학교당 4,000만원~6,000만원(국비 50%, 도비 15%, 시군비 35%) 총 7억8,000만원을 투입해 전주 남중학교 등 도내 15개 초·중·고등학교에 학교숲을 오는 11월까지 조성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해당학교 소재 기초자치단체와 학교숲 조성 대상학교간의 '학교숲 조성 협약서' 체결 및 학교 숲 조성대상지의 유형에 적합한 설계서 작성을 완료하고 사업발주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학교 선정은 조성 시작 전년도에 각 시·군의 공고 및 신청접수 후 '학교숲 조성 선정기준'에 의거 선정한다.

도 관계자는 "학교의 여건이나 주변 환경을 반영한 학교숲 설계 및 조성으로 학생들에게 자연체험 또는 생태교육과 정서함양을 도모하고 녹지공간의 확보로 지역주민에게는 녹색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숲코디네이터 8명을 활용해 학교숲 조성의 수종 선정배치, 수목·식재·관리 등 대한 기술자문과 학교숲에 대한 설명 및 해설 등을 지원한다"면서 "현재 도내에는 2001년부터 시작해 2011년까지 총 202개 학교숲을 조성했고 올해에도 15개교를 비롯해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숲은 학교주변 환경을 반영해 학교 운동장이나 담장 주변 등 활용가능 공간에 정원, 자연학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숲이 부족한 도심지역의 도시숲을 확충하고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 및 인성함양 등의 교육적 효과와 애교심을 높여주며 주민들에게는 녹색쉼터를 제공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