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도내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전북 농산물 도·농 소통 한마당'행사를 가졌다.

오는 28일까지 2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삼례딸기 수확체험, 산지유통센터(APC)방문, 한옥마을 투어, 도·농 소통 간담회 등 1박 2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바이어, 소비자, 전북 농정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한 소통 간담회는 전북 농산물 판매활성화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전북 농산물 공급 확대를 통한 도·농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딸기 수확체험에 참여한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권경숙 씨는 "대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안전하게 생산되는 전북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고 확인하니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고 이웃들에게 적극 홍보할 생각"이라고 희뭇한 웃음을 지었다.

도 관계자는 "전북의 자연과 문화,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농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전북 농촌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특히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삼례 딸기축제와 같이 지역축제와 연계한 수도권 바이어 및 소비자를 초청해 도·농 화합 프로그램을 전개함으로 고객확보를 위한 가치 마케팅을 중점·추진할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도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향후 도·농 상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소비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감성 마케팅 모델로 발전·정립시켜 FTA 파고를 넘어 경쟁력 있는 전북 농헙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농협하나로클럽,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바이어 등을 비롯해 대도시, 소비자, 전북도·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 및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