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은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위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구조인 핵가족화로 인해 집단사회 생활에 취약한 초등학생들이 살아 있는 식물체를 직접 심고, 물을 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원예체험 교육이다.

농기원은 2011년까지 5,3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업 이야기와 고추, 허브심기 체험을 실시해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몸으로 느끼고,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열매 맺는 것을 관찰하고, 수확하므로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해 김제시 ○○초등학교 4학년 김모군은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얘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은 "생명산업인 농업의 최고경영자"가 되는 것이라는 발표를 듣고, 현장을 찾아간 권택 농촌지도사가 보람을 느꼈다는 얘기도 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종자를 만들어 돈이 되는 내용과 초등학생이 먹기 좋은 오이고추묘 심기로 수확해 먹는 기쁨까지 느끼므로 오감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예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을 개방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준비해 내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