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철도시설공단에 당초 협의한 내용으로 추진지시

국토해양부가 KTX정읍역사와 지하차도 개설에 관련, 기존 협의된 내용으로 추진토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시했다.

그간 철도공단은 예산절감을 이유로 KTX정읍역사를 증축 모델링하고 지하차도는 제외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전북도와 정읍시, 정치권, 시민단체가 공조체제를 구축, 집중적으로 건의한 결과 국토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백지화시켰다.

지난 22일 국토부는 “철도공단의 입장인 ‘증축 모델링과 지하차도 제외’는 사업비 절감측면은 있으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TX역은 단순 철도역이 아닌 지역성장, 새만금개발, 권역연계환승체계, 인근 토지 이용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판단해야 할 사안으로 당초 협의된 내용으로 선상역사와 지하차도를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철도공단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은 면밀히 검토 중에 있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 관계자는 “정읍시, 정치권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반드시 협의한 원안대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오송에서 광주구간은 오는 2014년 개통목표로 노반공사를 추진중에 있으며 정읍 선상역사 신축에 521억원, 중앙지하차도 개설에 83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