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전북지역 후보자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2~23일 양일간 실시된 총선 후보등록에는 도내 11개 선거구에서 총 46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4.1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관련기사 2·3면)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익산을(6명)과 정읍(6명)이 평균 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주완산을(3명), 익산갑(3명), 김제·완주(3명), 진안·무주·장수·임실(3명), 고창·부안(3명)이 평균 3: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이어 전주완산갑(5명)과 전주덕진(5명), 남원·순창(5명)은 평균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군산(4명)은 4: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후보등록 현황을 보면 무소속 후보가 19명으로 전체 41%를 차지하고 있어 무소속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 출마가 봇물을 이루면서 민주통합당대 무소속간 대결구도가 그려지고 있으며, 더욱이 정책 개발 공조에 나선 진보정당 후보들의 지지율과 당선 유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도내 11개 선거구에서 7개 지역에만 후보 등록을 마쳐 전북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정착하기에 얼마나 어려운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새누리당은 전주완산갑과 완산을, 익산갑, 익산을, 정읍, 남원·순창, 김제·완주 등 7개 지역에 후보등록이 됐고, 전주덕진, 군산시,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 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은 본격적인 총선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또한 무소속 후보들도 연대모색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서두르는 등 본격적인 민심행보에 나섰다.

26일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은 도당 6층 대회의실에서 4.11 총선 필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는다.

새누리당은 27일 오후 2시, 전북도당 5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당직자와 공천후보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4.11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갖고, 당직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