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명소들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담당교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2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한달전부터 수도권 학생 유치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 수학여행 상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영남권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과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 상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부산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은 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각 학교에 전북으로의 수학여행을 비롯해 현장체험학습, 수련활동 등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호·영남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수학여행 전담지도사를 양성해 부산시와 경상북도 각급 학교의 안전관리 및 인솔도우미 지원과 더불어 수학여행단 아내 콜센터를 설치해 수학여행 코스, 소요비용, 학급관광지·숙박·음식점·체험정보 등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도는 양질의 공연이나 레크리에이션, 체험학습비,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최우선 지원은 물론 교육청, 각급학교 수학여행 관계자들의 사전답사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의 26%에 달하는 영남권 수학여행단 유치가 긍정적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목표인 15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에 한 층 더 다가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전북은 선사문화부터 근대문화유산까지 전 시대에 걸친 역사적 자원과 한옥, 한지, 한식 등 가장 한국적인 문화체험과 농산어촌 체험자원이 풍부한 곳이다"면서 "이런 전통문화 유산과 학습관광 자원은 미래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창의적인 현장학습이 될 것"이라고 전북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2일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 수학여행 상호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는 유학프로그램 추진을 전격 합의하기도 했다. /나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