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사업’이 관련 업체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을 뿐 아니라 도 경제에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은 도가 전국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전북지방우정청에 위탁 실시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사업으로써 해외 물류비를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키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억600만원의 도비를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 202개업체에서 이 제도를 이용, 수출금액이 4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효과로 도는 올해도 1억2,000만원의 도비를 확보해 업체별 월50만원, 연5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등 우정청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 국제특송(EMS) 제도는 세계 우편연합에 가입한 143개국으로 최대 30kg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로써, 국제특송(EMS)를 활용하면 도에서 정상요금의 30%지원과 우정청에서 정상요금의 15% 지원 등 일반 사송업체에 비해 총45% 할인효과를 받게 된다.

또한, 업체를 직접 방문해 물품을 수거하고 수출신고필증 등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아울러 우정청은 국제특송의 이용 안내와 홍보를 하기 위해 지난 1월초부터 도내 지역을 순회해 총10회에 걸쳐 1,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했고 현장에서 상담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에 소재한 A사는 “지난해 도와 우정청에서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45%인 470만원을 지원받아 아시아, 유럽 등지로 수출했고 올해에는 추가로 아프리카로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원이나 안내가 필요한 기업은 도 기업지원과(280-3377), 전북지방우정청(240-3624)로 문의하면 된다.

/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