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채용기준과 청년취업 방식이 각기 달라 이들 기업과 대학, 유관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가 ‘청년취업2000사업’ 현장을 통해 구인과 구직간의 차이를 극복키 위해 21일 (주)휴비스전주공장에서 산ㆍ학ㆍ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완주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9개 기업체, 청년취업자, 전주대학교, 김제폴리텍대학, 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청년취업의 심각성과 기업 입장을 분석해 맞춤 인력양성 및 적기 인력공급 시스템을 구축에 나섰다.

청년취업2000사업은 청년취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도는 지난해 일자리공시제 중앙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전주시, 완주군, 고창군도 우수 기초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도는 상용근로자 증가율에서 전국 평균의 2배를 기록하는 등 청년취업2000사업의 정규직전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은 39세미만의 취업희망 청년에게 정규직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1년간 총 9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505명의 정규직 취업성과를 거뒀고 올해에는 배로 늘어난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와 14개 시ㆍ군에서 시행하면서 현재 70%를 달성해 기업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상시채용 시스템을 갖추고 시ㆍ군을 통해 적기에 청년일자리 제공 및 대학과의 맞춤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더 나은, 더 많은 일자리를 위해 산ㆍ학ㆍ관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기업과 대학, 지자체가 서로 소통하고 고민을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승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