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16일 도내 여성 정치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북형 여성인재 아카데미 '지역 여성정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여성의 정치 참여와 시민성 발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정치 현장에서의 남성 과다대표 현실과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보다 많은 여성의 참여가 정치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주권 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의 2021년 지역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라북도의 성평등 수준은 하위권이며, 의사결정 분야의 '광역 및 기초의원 비율 성비' 지표는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다.

    

이에 센터는‘지금보다 더 많은 여성의 참여’, ‘성평등한 정치, 성평등한 사회’등 2개의 모듈과 여성들의 정치 참여 실천 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으로 구성, 정책 주체인 나의 욕구를 파악해보고 정치 분야에서의 여성 과소대표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교육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성당선인(초선)들도 참여했다.

전정희 센터장은“여성의 정치적 역량과 입지가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의 정치에서 생산되는 정책과 제도의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여성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정치참여가 평등의 헌법적 가치가 실현되는 민주주의 완성의 기초임을 확인하고, 주권자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도민으로서의 변화를 위해 센터가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bwc.re.kr)나 전화(063-254-3821)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