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1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정무(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에 각각 김종훈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55)과 김광수 전 국회의원(64)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당선인은 “인사가 정책이다”라는 철학과 함께 “전북발전에 필요하다면 출신에 상관없이 적재적소의 원칙에 따라 전북도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며 “모든 인사의 기준은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전문성”이라며 인사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기존의 정무특보와 정무부지사의 명칭은 김 당선인의 공약 이행의지에 따라 조례를 변경해 각각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김종훈 전 농림부 차관의 경제 부지사 내정에 김 내정자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전라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협동조합 과장·기획 재정담당관·대변인·농업정책국장·차관보·기회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경제부지사는 자신의 여러 공약 중 전라북도를 세계적인 농생명 산업의 메카로 부흥하겠다는 의지로 30년간 농식품부에서 관련 업무를 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농생명산업 전문가라고 김종훈 내정자를 치켜세우며 소개했다.

김종훈 내정자는 “30년간 중앙 부처에서 해왔던 일을 이제는 고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광수 전 국회의원의 정무수석 내정에는 정치권과의 협력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위해 김 내정자를 “격에 어울리지 않는 자리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어렵게 승낙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김 내정자는 전주시의회 의원, 전북도의회 의장에 이어 제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으며 전북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어 김관영 당선인의 도청과 도의회 관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은 조례를 통해 변경하는 경제 부지사의 이름은 “자신이 선거기간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경제 도지사라는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며 “앞으로 도청의 경제 관련 부서일을 경제 부지사가 도의회 관련 일은 정무수석이 관련해서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머지 자리 인선 또한 6월 20일 이전에 내정자들을 발표해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당선인은 “전라북도 사상 처음으로 도지사직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부족할 수도 있으며 더 노력하고 보강해 도민여러분의 기대외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100%는 실행할 수 없지만, 99%까지 실행력을 높여내겠다”고 자신의 도정 운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