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경선과 전략공천으로 그간 말 많고 탈 많은 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선거구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결정이 되면서 각 후보들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유희태 예비후보는 20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전주완산갑 선거구, 여론조사 방식 경선참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주통합당의 이번 결정과정에 대해서 저로서도 할 말이 많고,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당의 최종결정에 대해 심사숙고 끝에 경선참여를 결단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최근 민주통합당 창당에 기여한 한국노총의 대표 후보로 전략공천 대상자로 거론되면서 지역내에서 심한 왜곡과 질타의 대상이 되는 억울하고 개인적으로는 다소 참담한 상황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전주완산갑 전략공천 반대 시민모임은 20일 성명을 통해 이는 분명 원칙과 상식 차원에서 결정된 당연한 결과이다. 문제는 ‘누구를 뽑느냐’ 보다 ‘어떻게 뽑느냐’이다가 중요하다며 선거인단 투표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갑 총선후보 선출은 국민참여 경선방식이 될 것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거론됐던 ‘명분없는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전주시민과 완산갑 선거인단이 그토록 주장했던 국민참여 경선 확정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주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뒤늦게 지킨 것이다. 한 박자 늦은 감이 있어 아쉽지만, 당 지도부와 한국노총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결정은 전주완산갑 선거인단의 노력과 각계각층의 지지 성명발표 그리고 언론과 지역민심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이제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국민경선을 치르느냐만 남아있다고 피력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