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갑 전략공천 반대 시민모임은 20일 이는 분명 원칙과 상식 차원에서 결정된 당연한 결과이다. 문제는 ‘누구를 뽑느냐’ 보다 ‘어떻게 뽑느냐’이다가 중요하다며 선거인단 투표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갑 총선후보 선출은 국민참여 경선방식이 될 것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당초 거론됐던 ‘명분없는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전주시민과 완산갑 선거인단이 그토록 주장했던 국민참여 경선 확정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주겠다’던 당초의 약속을 뒤늦게 지킨 것이다. 한 박자 늦은 감이 있어 아쉽지만, 당 지도부와 한국노총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오늘의 결정은 우리 완산갑 선거인단의 노력과 각계각층의 지지 성명발표 그리고 언론과 지역민심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이제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답고 모범적인 국민경선을 치르느냐만 남아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여론조사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만 5천여명에 이르는 완산갑 선거인단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완산갑의 공천후보 선출 방식이 당초 원칙인 ‘국민경선’으로 진행돼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며, 다른 형태의 선출 방식이 고려된다 하더라도 당연히 ‘선거인단의 참정권’이 보장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