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갑 전략공천 반대 시민모임은 지난 17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며 당 지도부가 약속했던 민주적인 경선을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 절차와 대상이 잘못된 한국노총의 전략공천 요구 철회와 국민경선 동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11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 공천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다음주면 선관위 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열흘 후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하지만 전주 완산갑은 민주당 공천후보는커녕, 경선후보조차 결정되지 않았고 심지어 경선방식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 이유가 노동계의 몫을 주장하는 한국노총의 요구로, 경선주자 중 한 사람을 전략공천하려는 계획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오늘 한국노총 전북본부를 항의방문하고 전략공천의 부당성을 재차 강조하며, 선거인단 투표권을 지키고 국민경선을 진행하기 위한 점검농성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든 것은 국민의 상식과 원칙을 전제로 이뤄져야 한다.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가 결정한 국민경선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 한국노총은 일방적인 전략공천 주장을 포기하고, 민심을 수용해 국민경선에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