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접종 대상은 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을 한번도 접종하지 않은 주민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전주지역 위탁 의료기관 200여 개소에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폐렴은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에 감염된 후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생명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폐렴구균 예방접종(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받을 경우에는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1회 접종만으로 심각한 합병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고, 코로나19의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평생 한 번의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증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니 접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