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창의경영학교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유기태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과 지역구의원들은 지난 16일 전주남중학교를 방문해 교육과학기술부 시책사업인 ‘창의경영학교’ 전북도교육청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2012년도 재정사업장 점검 최초 대상지로 전주남중학교를 방문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창의경영학교 운영’ 추진상황 전반에 대해 도교육청 및 대상학교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장을 점검했다.

전주남중학교의 특성과 학생수준에 맞는 사교육절감형 프로그램형을 발굴추진 및 창의․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주문하고, 효율적 운영에 대한 상세하고 종합적인 질의 등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유기태위원장은 창의․인성교육의 선도적 추진과 진로교육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1년도 부터 시행중인 창의경영학교 운영이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도교육청이 선정․추진하는 366개 학교(2011년 214개, 2012년 152개)에 대해 치밀한 정책추진, 교사들의 자발적인 노력,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각 학교 구성원들의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창의경영학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많은 사업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받아들이는 학생의 입장,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 등을 고려해 다양한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의경영학교를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4개분야 13개타입에 대해 컨설팅지원단을 구성하는 방안과 사교육절감형 커리큘럼을 개발해서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해주고, 이 과정에서 창의경영학교를 27개를 관할하는 전주교육청에서 타시군의 모범이 되어 선도적 역할로 전북도 창의경영학교 활성화에 기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창의경영학교 등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해당 학교 교사들의 업무량이 증가되고, 인근학교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한 교사의 사기저하 등 교육현장에서 발생되는 애로사항을 함께 청취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