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26 오후 7:01:00 | 최종수정 2010-12-26 19:01
한미 FTA 타결로 농업·농촌 부문에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업은 식품산업과 직결되므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날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분야에서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 소득원 개발사업을 통해 소규모 농특산물 가공사업을 육성해 왔고, 지리산 골짜기에서(남원시 인월면 상우리소재) 한봉꿀을 키우는 농업인 정경아씨는 소규모 농특산물 가공사업을 통한 CEO의 꿈을 이뤘다. 한봉꿀을 키우면서 건강에 좋은 토종꿀을 이용해 상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식품제조허가와 시설, 장비구입에 비용이 많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해, 생강꿀을 조금씩 만들어 주변에만 판매하다 소비자 고발에 의해 벌금을 내는 아픔도 있었다. 2010년 농업기술센터 컨설팅 아래 128㎡ 규모의 작업장을 신축하고, 식품제조허가를 취득 했다. 또한 재배한 생강과 오미자를 잘 선별해, 한봉꿀과 숙성한후 생강꿀과 오미자꿀을 정식 판매해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 판매목표액 6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강과 오미자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지리산의 맛을 느낄수 있다는 한 소비자는 생강꿀의 충성고객이 됐다고 한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속적으로 소규모 농산물 가공사업을 육성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원료 농산물 고정소비, 전통식품 보전, 발전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계획이다./남원=이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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