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승 전주덕진 예비후보는 13일 자체 논평을 통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후보들은 이미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착각을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이 호남에서 민주당의 40년 정치 독점을 깨뜨리고 진보정치가 대안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 후보는 “덕진 지역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과한 김성주 후보에게는 축하를 보내며 아쉽게 탈락한 이재규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 후보는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해방 이후 최초로 전국적 범위에서 야권연대를 실현한 것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하나의 획을 긋는 일대 정치선언이었다”면서 “이번 야권연대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방 후보는 “하지만 이번 야권연대 타결 과정에서 호남 지역은 광주 서을 지역을 제외하고 야권연대 협상에서 예외 지역으로 결정됐다”면서 “이는 민주당이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결코 내려놓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방 후보는 “호남에서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지역 정치가 병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시민들이 입고 있다”며 “전주 시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일색의 호남 정치판을 새롭게 갈아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