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자치단체장이 산적한 지역현안은 뒷전인 채, 국회의원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히 우려스럽다.”

유성엽 정읍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자 도내 모 주요 일간지를 인용 “김생기 정읍시장의 핵심 조직인 한백산악회 등을 중심으로 무소속 유성엽 의원과 강광 전 정읍시장을 이길 수 있는 대항마로 선택받았다”고 보도함으로써, 실제 김생기 시장이 사조직을 가동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강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만일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체장’ 및 ‘사조직’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을 위배하는 중차대한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읍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충실한 협의를 통해 ‘정읍역사 신축 및 동서연결도로 개설’이라는 시민의 뜻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당사자이다. 게다가 환경부로부터 행·재정적 제재가 예상되는 ‘수징오염’ 해소 대책 마련, 상반기 선정 예정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거점연구단(Site Lab) 유치를 위한 ‘전북대 정읍캠퍼스’ 건립 문제 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정에는 관심 없고 정치놀음만 치중하는 시장의 모습이라면 정읍발전을 기대해 온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 예비후보는 김 시장은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체장의 엄정 중립’이라는 법적 의무에 충실한 가운데 차분하게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진력해야 할 것이며, 정읍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시장 사조직’의 선거개입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이상 신속 엄정하게 위법 여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