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으로 포장된 민주당 경선률은 당원들의 눈속임인가? 이원택 위원장은 해명하라“

민주당 개혁을 요구하는 김제시민들이 지난달 27일 발표된 김제시장 경선 결과에 대해 ‘경선이 불공정했다’며 2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 김제지역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이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제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두고 1급 포상 공로자인 박준배 김제시장이 15%의 공천 가산 비율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김제시민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민주당 개혁을 요구하는 김제시민 3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회견문을 통해 이원택 국회의원 김제지역 사무실을 찾아 ”최소한의 의무조차 지키지 않고 당원들의 눈을 속인 민주당 경선룰에 분노한다. 불공정한 경선 과정의 모든 책임은 이원택 위원장에 있다“며, 이원택 의원에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다른 시·군 후보들에게는 가점 또는 감점을 반영했는데도 김제시장 후보들에게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면서, “이원택 의원은 이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각 후보들의 재산, 학력, 병역, 전과 기록 등도 심도 있게 검증하지 않은 것 같다며, 검증과정 자체를 문제 삼았다.

아울러 시민들은 ”시민 안심번호로도 투표하고 권리 당원으로서도 투표하는 등 2회에 걸쳐 투표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투표 참여 이후에도 최고 5번 이상의 투표 독려 전화가 걸려온 사례도 있었다”며 ”이번 경선은 당원과 시민들의 참정권이 왜곡된 심각한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