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진안·무주·장수·임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이명노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 결과는 유권자의 뜻을 무시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노 예비후보는 오늘 참으로 착잡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 동지들은 낙후의 한이 맺힌 동부산악권 발전의 불씨가 되고자 겨울 찬바람과 눈보라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예비후보는 MBC를 비롯한 지역언론은 여론조사 1위를 오가며 지역발전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던 저의 컷-오프 탈락에 ‘이변’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의문점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탈락이유로 알려진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은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단 6개월간으로 서울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된 2010년 2월은 4대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직 공직자에게 열심히 수행한 직무 경력에 대해 일일이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면, 앞으로 이 땅의 공무원들은 과연 열심히 일할 수 있을까? 임명직 공직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상대 후보들이 저의 재산에 대해 악의적으로 거짓 소문을 양산해 내고 있다. 인격살인에 해당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다. 고위공직자로서 매년 재산상황을 공개해 왔으며, 명예퇴직을 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라 직접 임실, 무주, 장수, 진안 군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 이에 민주통합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잠시나마 몸담았던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유권자 여러분이 저를 끝까지 사랑하고 응원해 줄 것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단호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 예비후보는 공직 생활에서 얻은 지역발전 경험과 지식, 그리고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 인맥을 활용해 동부산악권 발전에 온 몸을 던져 일하겠다. 동부산악권의 산악과 호수를 활용해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민의 체류형 휴양 레져 벨트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공공기관지방이전을 입안한 책임자로서 지역발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온전히 완수해 나가겠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화합과 민주주의의 전진을 위한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