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통합당 경선후보자 탈락자들이 공천심사 결과를 요구하고, 또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하는 등 여기저기서 심각한 후유증이 폭발하고 있다.

특히 탈락자들이 합종연횡 등으로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고, 최악의 경우 무더기 탈당사태도 빗을 수 있어 이런 시나리오가 만약 전개된다면 민주통합당이 호남지역에서 만큼은 초비상사태에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진안·무주·장수·임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이명노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 결과는 유권자의 뜻을 무시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명노 예비후보는 MBC를 비롯한 지역언론은 여론조사 1위를 오가며 지역발전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던 저의 컷-오프 탈락에 ‘이변’이라고 표현하며 많은 의문점을 쏟아내고 있다. 더욱이 탈락이유로 알려진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은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단 6개월간으로 서울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된 2010년 2월은 4대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직 공직자에게 열심히 수행한 직무 경력에 대해 일일이 정치적 책임을 묻는다면, 앞으로 이 땅의 공무원들은 과연 열심히 일할 수 있을까? 임명직 공직자에게 정치적 책임을 묻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는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회가 아니라 직접 임실, 무주, 장수, 진안 군민들의 심판을 받고자 한다. 이에 민주통합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잠시나마 몸담았던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유권자 여러분이 저를 끝까지 사랑하고 응원해 줄 것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단호한 각오를 내비쳤다.

또 황해성 전주완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5일 발표된 전북지역을 포함한 호남권 지역 민주통합당 경선후보자 확정내용을 보면서 이제 정치에 입문한 정치신인으로서 민주통합당 공천과정에 크게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공천심사 결과를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황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통합당은 공천의 원칙으로 개혁성과 정체성, 그리고 도덕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수차례 공천자 발표를 하면서 국민을 실망시키더니 마침내 호남지역 발표를 하면서 민주통합당의 공천근본을 흔드는 원칙없는 공천발표로 국민으로부터 정치불신을 받는 처지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이트칼라 경제사범, 탈당전력자, 불법선거인단 모집 관련자뿐만 아니라 지역과 관계없는 인사를 중앙당 공천형식으로 발표해 시도의원 줄세우기를 하더니 시민에게 양해도 없이 다시 수도권지역으로 차출한다는 일방통행식 조치를 했다. 이것은 전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민주 공당이 해서는 안되는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