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첫날인 2일 전북도의회(의장 김용화)가 도내 중학교를 찾아 배식봉사와 함께 급식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지난 2일 오전 12시10분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소재한 풍남중학교에서 김용화 도의장과 문면호 부의장, 조계철, 최남렬, 정진숙, 이계숙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하얀 앞치마를 입고 1,3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배식봉사를 전개했다.

도의원들은 배식이 시작되자 분주한 가운데서도 길게 줄을 늘어선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 웃는 얼굴로 맛있게 먹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김용화 의장 등은 학교장실에서 최승엽 교장과 급식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무상급식 전면시행에 따른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김용화 의장은 “상당수 학부모들은 물가상승과 무상급식으로 인해 자칫 식단이 부실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식자재를 확보해 질 높은 학교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