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21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국토부 공모사업 신청예정지를 방문해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는 남원시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기연) 공모사업에 준비중인 사업으로, 시범노선 사업구간인 남원시 주천면 고기삼거리에서 고기댐까지 지리산 환경의 인위적인 개발없이 기존 도로를 활용해 1km 선로를 건설하는 자연환경 친화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대상구간은 매년 동절기 11월부터 다음연도 3월까지 5개월간 많은 적설로 인해 차량통행이 금지돼 산악벽지의 주민들의 이동권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남원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전담조직인 친환경전기열차TF팀을 구성해 공모사업 선정에 대응하고 있다.

철기연은 2020년 3월부터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기술 실용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23일 시범노선 1km 건설 대상지를 선정하고자 공모를 시행했다.

철기연은 지자체별로 공모사업 계획서를 오는 25일까지 접수받아, 1단계(사전적격성)와 2단계(사업계획 발표 및 서면) 평가를 통해 금년 7월경 우선협상 대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며, 우선협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시범노선 1km 건설 및 운영비에 대해 국가연구개발 연구비로 8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원식 도 정무부지사는 “지리산 권역 교통이동권 확보와 지리산 경관을 활용한 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