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어울림센터에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물리적·정서적 고립을 겪는 장애인들의 누적된 피로감과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 및 시설과 연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적장애인협회(회장 김현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장, 시의장, 각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비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푸른시절 팀에서 준비한 기타공연과 장애인들로 구성된 해피드림 팀에서 합창공연으로 막을 열고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유공자 1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남원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의 날 기념주간(20~26일)에 장애인과 장애인단체·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간격을 좁혀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남원시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함께하고 있음을 알려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없는 더불어 행복한 남원 만들기를 위한 인식개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문훈 노인장애인과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큰 규모의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조촐한 기념식과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느꼈을 소외감과 고립감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