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김병수)는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시민과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인식개선을 위한 집중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주차 및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현수막 설치 ▲관내 19개 주민센터 및 257개소 공동주택, 31개소 공공기관 등에 전단지와 포스터 전달 ▲안내방송 등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의 주차 및 이동편의를 위해 설치한 시설로써 장애인자동차표지(주차가능)를 부착한 차량에 장애인 본인이 탑승한 경우에만 주차할 수 있고, 위반 시 법률에 따라 불법주정차는 과태료 10만 원, 주차방해 행위 과태료는 최대 50만 원, 위·변조 등 부당사용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완산구에는 매년 3천여 건 이상 주차위반 민원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리가 더 이상 권리가 아닌 차별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의무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켜야 하는 올바른 주차문화로써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로 장애인의 교통편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